7월 7일부터 KS표준 전면 시행...현실은?

 

등록일 : 2013.07.02

 

7월7일부터

 

 

오는 7월 6일부로 귀금속 KS D 9537의 유예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7일부터는 모든 귀금속 제품에 KS표준이 적용된다. 그러나 구(舊)제품(KS 시행 이전 제품)에 대한 마땅한 대책이 없어 많은 업체들이 고충을 토로하는 상황이어서 이대로라면 원활한 시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귀금속KS표준에 대한 인지가 부족한 소매상도 적지 않다. 인천에서 소매점을 운영하는 A대표는 ‘KS표준안에 대해 정확히 숙지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시행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정확한 내용은 모른다”고 답하며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대비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종로에서 소매점을 운영하는 B대표는 “일반 소매점이 사실상 이러한 정보에 굉장히 약하다. 협회는 전국의 모든 소매상에 이를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 소매상을 위해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해주는 단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판매업중앙회 관계자는 “문서 및 구두로 회원사에 KS표준 시행에 대한 내용을 기회가 될 때마다 전달했다”며 “회원사는 피해를 보지 않도록 이에 대한 숙지를 노력해야 하며 KS표준을 정확히 준수한 제품만을 납품받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KS표준이 전격 시행됨에 따라 진열장에 보관되어 있는 기존 제품에도 기준이 적용되어 귀금속 소매업, 유통업, 프랜차이즈 등을 대상으로 진열장 순금제품을 99.9 순금제품으로 교환해주는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그러나 진열된 제품 전체를 바꾸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 교환행사를 실시한 순금제품(24K, 99.9) 전문점 황금세상의 양영모 공동대표는 “문의전화는 많았지만 실제로 교체를 신청한 업체는 매우 적었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 소매점을 운영하는 C대표는 “순금제품은 어느 정도 교체했지만 전체 제품을 교체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실에서 KS표준이 전격 시행되면 일부 언론이나 소비자보호원 등에서 귀금속 KS표준 준수 여부를 밀착취재 할 것 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단체장협의회는 “진열제품 전체의 교체는 사실상 어렵지만, 2012년 1월 7일 이후에 생산한 제품에 대해서는 순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론이나 소비자보호원 등에 전달해야 할 것이다. 빠른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해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하고, “비록 과정은 어렵더라도 소비자 신뢰와 올바른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귀금속 KS표준은 정착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이고은 기자
pearl@diamo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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